앞선 시리즈에서 살펴보았듯이, 리텐션은 지속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액티브 유저의 비율을 말하는데요. 리텐션 라이프사이클 프레임워크를 살펴보기에 앞서 리텐션을 측정해보겠습니다.
Amplitude에서는 N-Day 리텐션, Unbounded 리텐션, Bracket 리텐션의 세 가지 리텐션 측정 방법을 지원합니다. 리텐션 시리즈#2에서 살펴본 핵심 이벤트와 제품 사용 주기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어떤 측정 방법이 비즈니스 목표와 유저의 제품 사용 양상에 가장 적합한지 파악해야 합니다.
사용하고 있는 애널리틱스 도구에 따라서 리텐션의 정의가 달라질 수 있기에, 먼저 해당 애널리틱스에서 리텐션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또한 이 정의가 제품에 적절한지 검토해야 해야 합니다.
N-Day 리텐션은 최초 사용일로부터 N일 후에 재방문한 액티브 유저의 비율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리텐션 메트릭에 대한 논의는 일반적으로 N-Day 리텐션을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그중에서도, 게임 앱이나 소셜 앱, 혹은 습관적으로 사용하거나 반복적 행동을 유도하는 제품에 적합합니다.
N-Day 리텐션을 측정할 때는 우선 유저가 제품을 최초로 사용한 날을 Day 0으로 설정합니다. Day 0은 유저가 처음으로 앱을 다운로드 받은 날일 수도 있고, 회원 가입한 날일 수도 있으며, 앱 내에서 음악을 처음으로 재생했거나 친구를 초대하는 등 특정한 액션을 취한 날일 수도 있습니다.
Day 0에 액티브 상태가 된 모든 유저들의 N일차 리텐션을 계산하여 1일차, 2일차, 7일차 등 특정 일자 별 지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일차 리텐션이 최초로 액티브 상태가 된 바로 다음 날 얼마나 많은 유저가 재방문하는지 보여준다면, 3일차 리텐션은 최초로 액티브 상태가 된 후 3일 뒤에 얼마나 많은 유저가 재방문하는지를 보여줍니다. 7일차 리텐션은, 정확히 7일차에 다시 액티브 상태가 된 유저만을 살펴봅니다. 1일차부터 6일차 사이, 혹은 8일차 이후에 재방문한 유저는 7일차 리텐션에서는 집계되지 않습니다. 날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